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정책실장을 이호승 경제수석으로 전격 교체했다. 김상조 전임 실장은 강남 아파트 전셋값 논란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호승 신인 정책실장은 현 정부에서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현재 경제수석으로 재임하고 있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에는 국제통화기금 선임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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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실장은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면서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 등 신망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균형 감각을 보유해 집권 후반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