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으로 서울·경기 등 미세먼지(PM10) 경보 발령

환경부, 10개 시도에 대해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9 08:36    수정: 2021/03/29 09:19

환경부는 29일 오전 7시 기준, 황사 영향으로 서울 등 10개 시도에 미세먼지 경보와 함께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뿌연 서울 하늘

경보 발령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전북 등이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해당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에는 학교 실외수업·야외활동 금지를, 보건복지부에는 민감계층 등에 대한 피해방지조치를, 고용노동부에는 실외 장기근무자 마스크, 보호안경 착용을, 국토교통부에는 항공기 운항상황파악 및 항행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28일 밤부터 황사 유입이 예상돼 28일 오후 전국을 대상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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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사는 26일부터 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해 우리나라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을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