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폭염·황사 등 주요 기상 현상 관련 데이터를 한 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은 사용자가 특정 기상 현상 관련 자료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데이터 묶음(데이터셋) 서비스는 올해 폭염·황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태풍·호우·한파 등 주요 기상 현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폭염 관련 묶음 서비스는 전국 18개 지역의 체감온도·최고기온·상대습도 등 ‘관측정보’와 폭염 특보·폭염 영향예보·자외선지수 등 ‘예측정보’로 구성된 총 7종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한다.
황사는 발생일별로 기상청 23개 목측관측 지점의 시정·풍향 풍속·기사(기상 현상 기록)·부유분진농도·레윈존데·연직바람관측·대기확산지수·황사일기도·위성영상 등 9종의 데이터를 묶어 제공한다.
‘기상자료개방포털’은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기상기후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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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자료개방포털을 통해 기상관측·예보·기후 등 124종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다양한 분야 이용자가 52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 현상별 데이터 묶음 서비스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기상기후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 편의성 뿐만 아니라 기상기후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