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지속…배출사업장 점검 강화

환경부는 15일까지 수도권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14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 전역 미세먼지 예비저감 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 강남 자원회수시설을 방문, 소각시설 가동률 조정과 방지시설 운영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지속됐지만, 13일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16~35㎍/㎥)'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과 충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등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환경부는 14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 전역 미세먼지 예비저감 조치를 발령하고 공공 사업장 운영시간 단축,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억제, 도로청소차 운영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소각시설 가동률 조정과 방지시설 운영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 이행현황을 현장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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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환경부 차관(맨 오른쪽)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관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과 안세창 수도권대기청장은 시화·반월 공단을 찾아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다배출 업소 점검 현장을 확인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 등 11개 중앙부처와 전국 모든 지자체는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을 이행하면서 현장 중심의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미세먼지 상황이 좋지 않은 날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