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8개 시도, 초미세먼지 총력대응 나선다

주말까지 고농도 상황 지속…9일 대응방안 이행상황 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1/03/09 16:39    수정: 2021/03/09 18:12

환경부는 9일 오후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8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홍정기 차관 주재로 기관별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9일 광주광역시와 지자체 회의실, 소속기관 회의실을 연결결해 열린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14일까지 수도권·충청권·호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5㎍/㎥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초미세먼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4일까지 대기 정체가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악화로 해당 기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생성되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져 고농도 상황이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른 지난달 7일 서울 남산서울타워가 미세먼지와 안개의 영향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3월 총력대응방안 중 시·도 추진사항. 자료=환경부

환경부와 8개 시도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지자체 합동 특별점검, 공공사업장 상시 저감조치,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 등 총력대응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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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한 달간 상시 시행될 총력대응방안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 중 발전·산업·생활·수송 등 부문별 저감조치와 특별점검을 강화 추진하는 조치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고농도 상황이 발생한 후 대응하기 보다는 미세먼지 발생 자체가 저감되도록 3월 총력대응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고농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국민들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배출 줄이기, 환기 자주 하기 등 국민참여행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