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석 기상청장은 23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기상을 더욱 빠르게 탐지하고 적시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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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청장은 이날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열린 ‘2021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청장은 “기상레이더와 위성을 활용해 집중호우를 조기탐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수치예보 예측성을 개선하는 한편, 단기예보를 상세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후변화 정보 제공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2050년까지의 미래 기후변화 전망과 2100년까지 탄소배출량에 따른 시나리오별 극한기후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기후정보가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방재기관 등에 재난대응에 필요한 영향정보를 적극적 제공하고 기상재해 취약계층에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날씨는 변화하기 때문에 예측에는 불확실성과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적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로 더 커진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제까지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가능성까지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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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상업무 유공자 포상과 기상기후사진전 시상식도 이어졌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기상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명석 공주대 교수(홍조근정훈장)를 비롯해 10명이 포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