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확정

책임자 선정...니오 등과 미팅

홈&모바일입력 :2021/03/22 08:11    수정: 2021/03/22 10:40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 36kr에 따르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까지 정식 프로젝트에 착수키로 했다. 책임자를 선정하고 협력사도 물색하고 있다.

샤오미의 자동차 사업은 '친환경'에 방점을 두고 초기 정체성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과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샤오미의 자동차 제조 책임자는 왕촨이며, 총괄은 레이쥔 CEO가 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 샤오미 CEO (사진=바이두)

이미 기존 전기차 기업과 협력을 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월 레이 CEO가 직접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창업자인 리빈을 만나 자동차 제조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다. 왕촨은 자동차 프로젝트를 위해 여러 차례 다른 자동차 기업의 경영진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니오, 리오토, 샤오펑 등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전기차가 아직 신흥시장이란 점에서 시장 잠재력이 있단 판단이다.

이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올라있는 샤오미가 중국에서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만들 경우 브랜드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단 판단도 있다. 또 샤오미는 이미 전동킥보드 등 분야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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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비와 기술인력, 임원진 확보 등은 넘어야 할 난제다. 자본력으로 극복 가능할 지 관심이다.

레이 CEO는 앞서 2월 말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명을 내고'연구중이며 정식 진출은 아직 아니다'란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