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란타에서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찬양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소셜 미디어(SNS)에서 무분별하게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페이스북은 자사가 운영하는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혐오 표현이나 허위 정보가 담긴 게시물 삭제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매셔블 등은 페이스북이 총격 사건과 관련, 잘못된 정보가 담기거나 범죄를 찬양하는 게시물 등을 삭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력을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게시물은 페이스북의 안전 관련 정책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또한, 용의자와 같은 이름을 사용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새 계정을 만드는 것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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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용의자인 로버트 에런 롱 계정 게시물로 추정되는 스크린샷이 온라인 상에 퍼졌다. 페이스북 측은 이 게시물이 가짜임을 확인하고 삭제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와 관련된 계정과 게시물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