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반 SNS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하우스가 중국에 이어 오만에서도 규제 당국에 의해 차단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중동 국가 중 하나인 오만에서 클럽하우스가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부터 사용자가 앱에서 대화방을 찾으려고 하거나 만드려고 할 때 오류 메시지가 발생한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오만 정부는 "이 앱이 작동되려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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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인권 협회 측은 반발하며 "오만 정부는 중국 정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클럽하우스는 정부의 검열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정부의 타깃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지난 2월 클럽하우스를 차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