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또 한 번 괴짜 같은 행보를 보였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테슬라의 테크노 킹’이란 직책을 부여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자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마스터 오브 코인’이라는 독특한 직책을 갖게 됐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각각 CEO와 CFO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머스크는 CEO 겸 ‘테크노킹’이며, 커크혼은 CFO 겸 ‘마스터 오브 코인’이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추가된 새로운 직책이 어떤 의미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관련기사
- 일론 머스크, 트위터 때문에 소송 당했다2021.03.13
- 일론 머스크, '클럽하우스'서 푸틴 만나나2021.02.16
- 애플은 애플카를 만들지 않을 수 없다2021.01.29
- 머스크도 '테슬라 쇼크'…한주새 30조원 증발2021.03.08
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마스터 오브 코인’은 암호화폐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달 비트코인 15억달러 어치를 구매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시가총액이 8천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하락하면서 3월에는 5천630억달러까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