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재 정보보호산업 매출 규모가 11조8천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정보보호기업은 1천283개로 전년도 1천94개보다 약 17.3% 증가했다. 정보보안기업은 531개, 물리보안기업은 752개로 각각 조사됐다.
국내 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이 각각 8.0%,5.7% 증가했다.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 매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 보안 컨설팅 서비스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과 재택근무 등의 확산으로 네트워크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물리보안산업은 보안용 카메라 제조와 출동보안서비스의 매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약1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정보보안산업은 전년대비 19.5%, 물리보안산업은 8.0% 증가했다.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이 531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보였으며, 물리보안산업은 매출 규모와 성장률 모두 보안용 카메라 제조와 보안용 저장장치 제조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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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정보보호산업계도 지난 한 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실태조사 결과 역성장이 나올까 우려했지만, 디지털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과 수출 모두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해 발표된 디지털뉴딜 전략을 기반으로 튼튼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K-사이버방역 정책을 지난 2월 수립했고, 올해도 정보보호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게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