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수소기업 1천 곳 키운다…'수소혁신데스크' 출범

수소경제 민간투자에 43兆 투입…기술·경영 컨설팅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3/12 09:16    수정: 2021/03/12 13:03

정부가 기업의 수소경제 투자계획을 밀착 지원하고,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지원키 위해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인 H2코리아(Korea) 내에 '수소혁신데스크(Hydrogen Innovation Desk)'를 설치했다.

수소혁신데스크를 통해 선도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주요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본부에서 '수소혁신데스크'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문재도 H2Korea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지난 2일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총 43조원에 달하는 수소경제 민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천 곳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중소·중견 기업들도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1조원 이상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사진=Pixabay

산업부는 수소혁신데스크 내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전담팀을 구성, 최초 기획부터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신속·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해 규제개혁과 표준·인증 등 제도 마련, 지자체 인허가 협의 지원도 수행한다.

'수소전문기업 기술·경영 지원단'을 구성해 전문기업의 기술(기술이전·제품인증·성능시험 등)과 경영(전략 수립·회계자문 등) 컨설팅도 지원한다. 수소산업 종합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판로개척과 전문 기술인력 매칭 등으로 전문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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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수소혁신데스크 출범으로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소 시장 확대와 추가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혁신데스크로 기업 투자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겠다"며 "수소혁신데스크가 수소경제라는 망망대해의 뱃사공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