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2050 탄소중립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 동참

상반기 중 탈석탄 금융 이행…석탄발전소 PF 불참

금융입력 :2021/03/10 17:32

DGB금융그룹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에 참여하며 상반기 중 '탈석탄 금융'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 DGB금융에 따르면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은 금융기관의 기후 리스크 대응을 통해 기후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적이고 국가적인 탄소 중립요구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지·선언 사항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탈석탄 금융 등 세 가지다. 참여 금융기관은 그 중 2개를 충족하면 된다.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은 선언 사항 중 두 가지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먼저 2019년 지주를 중심으로 TCFD 이행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려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행 방향과 과제를 적극 모색하는 중이다. 또 2007년부터 매년 CDP서명기관으로 참여해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등 CDP에서 요구하는 지표를 고려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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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은 상반기 중 탈석탄 금융도 선언한다.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 채권 인수를 거절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대응은 ESG 경영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는 사항"이라며 "재무정보 공개 대응강화, 금융리스크 시스템 내재화 등 기후 관련 대응체계를 점차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