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AI 인프라 강화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컴퓨팅입력 :2021/03/10 17:44    수정: 2021/03/10 23:39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업체 VM웨어는 고객 기업의 AI 도입 지원을 강화하고자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VM웨어와 엔비디아는 지난 VM월드 2020에서 AI를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으로 VM웨어 v스피어에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을 통합해, 고객이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엣지 등 모든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급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AI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로, VM웨어 v스피어7 업데이트2에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을 통과한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v스피어 고객은 별도의 AI 프로젝트 진행 없이 기존 서비스 환경에서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VM웨어

양사는 이 밖에도 ▲최신 엔비디아 GPU를 v스피어 환경에서 통합하고 ▲멀티 인스턴스 GPU(MIG)를 활용해 GPU 사이클을 다수 사용자와 공유하며 ▲v스페어 v모션을 통한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v스피어 분산 자원 스케줄러(DRS)를 통한 배치 자동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새롭게 공개된 vSAN 7 업데이트 2는 클러스터 간 스토리지 공유를 지원하는 HCI 메시를 강화하고, 컴퓨팅 클러스터나 비 HCI 클러스터에서 vSAN 클러스터 상의 스토리지를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vSAN 환경에서 리소스 효율성을 높이고자 할 경우, 간단한 운영방식을 유지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에 맞게 컴퓨팅 및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물리적 토폴로지를 지원하는 통합된 분산 자원 스케줄러 인지 기능을 추가해,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고, 확장 클러스터 및 2노드 클러스터에  vSAN 파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초고속 네트워킹 기술인 원격직접기억장치접근 (RDMA)과 데이터 보호 및 스토리지 효율성을 높여 CPU 활용도와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RAID 5 및 6 삭제 코딩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송 중인 데이터 해독을 위한 암호 모듈 보안 기준인 미국 연방정보처리 규격 FIPS 140-2를 따르는 등 데이터 보안 기준도 준수하고 있다.

신규 업데이트된 v스피어7 업데이트2는 보안 암호화 가상화 기술(SEV-ES)을 활용해 AMD 에픽(EPYC)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는 v스피어 Pods에 컨피덴셜 컨테이너를 도입함으로써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키 관리 서버(KMS)를 제공하는 v스피어 네이티브 키 프로바이더를 도입해 기존 VM 환경에서도 고객이 쉽게 암호화 및 고급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v스피어 제품 검사 가이드라인과 FIPS를 충족하도록 했다.

신규 업데이트된 v스피어 위드 탄주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로드밸런싱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제공하는 NSX 어드벤스드 로드 밸런서와 통합돼, 해당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최신 기능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자동화 기능을 지원하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상에서 L4 로드 밸런싱을 제공한다. 또한 쿠버네티스 1.19버전에 최적화된 관리자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를 간소화하고 전체적인 가시성을 높여 고객이 최신 버전의 쿠버네티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존 v스피어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구동하고자 할 경우 탄주 에디션을 애드온 기능으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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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스피어7 업데이트2와 vSAN7 업데이트2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다.

리 캐스웰 VM웨어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부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인프라 제공 기업들은 최첨단 AI 워크로드와 같은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VM웨어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v스피어를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에서도 지원하고, 고성능 HCI 사용사례와 함께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제공해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