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이 지난해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3일 AP시스템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작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5918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AP시스템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매출 5754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이었다.
AP시스템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성장을 필두로 한 제품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한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인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율 7.8%를 기록했다"며 "부채비율 역시 2017년 (분할 상장 후) 423%에서 2018년 295%, 2019년 268%를 거쳐 2020년 168%로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시스템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는 120원, 우선주 480원 등 총 2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배당 성향은 6.9%(보통주 기준)에 달하며, 이달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해 다음 달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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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AP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여러분들의 관심과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7년 분할 상장이후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익도 성장한 만큼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었고, 총 50억 규모의 현금 배당(21억원)과 자사주 매입(30억원)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를 그 시작으로 봐 달라"며 "향후에도 주가수준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