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2020년 배당성향을 금융당국 권고치인 20% 이내를 상향하는 23.54%로 결정했다.
3일 신한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2020년 배당성향을 23.54%(우선주 포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로 금융감독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비 자본건전성을 위해 20% 이내로 결의할 것을 당부해왔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러나 실적 등을 감안해 주주 환원 정책 차원서 배당성향을 20% 보다 상향하는 차원으로 잡았다. 우선주를 포함하지 않은 보통주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22.7%이며,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1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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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의 자본건전성 테스트 결과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결정해도 되는 결과값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장기 침체형인 'L자형'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자본건전성이 모두 합격치가 나왔다는 것. 금융감독당국은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면 배당성향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다만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보다 배당성향을 내려잡았다. 2019년 신한금융의 배당성향은 25.97%로 2020년보다 2.43%p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