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인 김치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43)을 상무(파트너 심사역)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상무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보건정책관리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로 근무하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의료관리학과 임상 조교수로 옮겨 병원 전략을 수립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의 헬스케어 사업을 자문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의 파트너로 활동했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의료, 미래를 만나다’ ‘의료, 4차산업혁명을 만나다’를 저술한 이 분야 전문가다.
카카오벤처스는 김 상무 영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투자를 더욱 고도화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활동을 의미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회사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등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다. 진단, 원격 진료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의료 전(全) 단계에 걸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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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앞으로 헬스케어 시장은 기술과 만나면서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직 기술이 의료에 적용되지 못하는 간극을 좁혀 나가도록 공격적인 투자와 밸류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파트너를 둔다는 사실 자체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카카오벤처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