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스파크랩스와 함께 일상 공유 영상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앱 브이로거(Vlogr)를 운영하는 브이로거주식회사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브이로거는 10~20분 길이의 일상 공유 영상을 만드는 영상 편집 앱으로 현재 앱스토어에 출시돼 있다.
이태준 브이로거주식회사 대표는 "틱톡, 스냅책 등 숏폼 비디오가 흥행하고 있으나 '비디오 블로그'라는 롱폼 비디오는 특별한 연출 없이도 리얼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개성있는 자기 표현을 위해 비디오 블로그 제작에 참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브이로거는 강력한 편의성으로 젊은 층에 어필, 별도의 마케팅 없이 올해 들어 매주 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며 "전체 유저 중 약 30%가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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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브이로거는 미니멀하고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이로거 주식회사는 앞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막 효과, 필터 효과, 전환 효과, 효과음, 배경 음악 등 디자인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앱만으로 인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대를 만들고, 나아가 아시아 국가를 위주로 유저 베이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