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영어회화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랭'이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로부터 총 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랭은 주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자료에서 원어민의 실제 문장을 추출한다. 이렇게 얻어진 문장은 듣기, 말하기, 영작, 발음교정 등에 활용한다. 문장의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조합으로 반복학습을 제공한다. 음절 단위로 발음을 인식한 후 모범 답안과 비교해 발음의 정확도를 점검해 준다.
서비스 이용자는 레벨 테스트와 학습 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교육이 진행될 때마다 알고 있는 단어 수, 내게 맞는 문장 길이, 발음 정확도 등이 업데이트된다. 수치화된 지표를 통해 개선해야 될 부분을 찾아낸 다음,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상중하 3단계 난이도로 단순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서비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 동안 구독자 수가 60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성인 영어교육 시장 규모는 약 7천200억원 정도다. 영어회화 시장 규모만 약 3천억원이며, 이 중 온라인 비중이 3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플랭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강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추후 영어 외에 다른 언어까지도 교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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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규 플랭 대표는 "세계 사람들이 언어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마케팅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던 성인영어 회화 시장에서 플랭은 월등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글로벌 외국어 교육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