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해 석유와 메탄가스 배출 저감에 나선다.
에너데이터(Enerdata)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진행한 양자 간 화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정부 당시 파리협약에서 탈퇴한 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직후 복귀했다. 바이든 정부는 2035년까지 전력부문에서 탄소배출 제로(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캐나다도 같은 기간 배출량 90% 저감이 목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태양광·풍력·수소·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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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재생에너지 산업 협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무공해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에너데이터는 "미국과 캐나다는 배터리 개발·생산과 광물산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은 넷제로를 통한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