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장관, COP26 의장과 영상회의…"탄소중립 확산 기여"

"현 정부 임기 내 NDC 상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디지털경제입력 :2021/02/23 21:51    수정: 2021/02/24 06:25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3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한 장관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영국 알록 샤르마(Alok Sharma) COP26 의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양국의 기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은 11월 자국 내 글래스고에서 개최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국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3일 오후 7시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인 알록 샤르마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과 화상회의로 만나 P4G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설명하고, 기후총회, 탄소중립과 관련하여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3일 오후 7시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인 알록 샤르마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과 화상회의로 만나 P4G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설명하고, 기후총회, 탄소중립과 관련하여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한 장관은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많은 국가들의 탄소중립 참여를 촉구해 COP26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현 정부 임기 내에 지난해 말 UN에 제출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르마 의장은 한 장관에게 "5월 중순 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G7 기후·환경장관회의에 초청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탄소중립·녹색전환에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G7 기후·환경장관회의에는 G7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호주, 인도 등이 초청됐다. 회의에선 ▲2050 탄소중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생물다양성 보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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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기후·환경장관회의에 우리나라가 초청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보전을 위한 G7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은 5월 P4G 정상회의, 같은 달 G7 기후·환경장관회의, 7월 G20 기후·환경장관회의,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이어지는 국제회의에서 지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