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인사이트, 페이팔 창업자 피터틸 출자 사모펀드서 투자 유치

"마테크 회사 투자 유치 중 최대 규모”

중기/벤처입력 :2021/02/25 10:29

이커머스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솔루션 ‘빅인’을 개발한 빅인사이트는 외국계 사모펀드인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Crescendo Equity Partners, 이하 크레센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마테크(마케팅+테크) 회사가 유치한 투자 규모 중 단일 최대 규모라면서도,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PayPal)의 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의 출자로 2012년 설립된 사모펀드다. 크레센도는 국내 마테크 분야에서 급격하게 성장중인 빅인사이트에 투자해 실리콘밸리 벤처 기업들과의 연계, 해외 인력채용 등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빅인사이트

빅인사이트의 솔루션 빅인은 이커머스 마케터를 위한 CRM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 AI가 웹사이트에 유입한 고객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상황 별 맞춤 마케팅 액션까지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빅인은 국내 대형 기업부터 유수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솔루션 MRR(Monthly Recurring Revenue)은 2019년 대비 2020년 1년 만에 75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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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빅인사이트 대표는 "빅인 솔루션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국내외 투자사를 찾던 중 투자 경험과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크레센도가 빅인 솔루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 마테크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인사이트는 기존 빅인 솔루션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빅인 3.0 버전(Bigin Automation)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레센도의 투자 및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올해 사업을 다각화, 국내외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해 마테크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