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日 제치고 지난해 홀센서 2위 등극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23 17:41

국내 홀센서 전문 제조업체 나노스가 지난해 글로벌 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노스 측은 "지난해 일본이 독식하던 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끌어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며 "홀센서 시장을 그간 일본 기업이 90% 이상을 점유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장점유율 확대는 괄목한 만한 성장세"라고 강조했다.

홀센서는 휴대폰부터 백색가전, 노트북, 게임기, 프린트 등의 전자·광학 기기와 산업용·서비스 로봇, 계측기기 등의 기기 장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사용되는 전자·부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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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나노스)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홀센서 제품 수요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업계 추산으로 홀센서 시장의 규모는 2018년 23억개 규모에서 오는 2022년 27억개로 성장할 전망이다.

나노스 CI. (사진=나노스)

조광철 나노스 홀센서 사업부문 본부장은 "오는 2024년까지 시장 점유율 40%,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15%를 목표로 일본 기업 주도였던 홀센서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겠다"며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