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웁토큰, 암호화폐 추적 리포트 결제 가능"

컴퓨팅입력 :2021/02/22 19:26

블록체인 보안 업체 웁살라시큐리티는 자체 암호화폐 웁(UPP)토큰으로 암호화폐 추적 리포트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암호화폐 범죄 분석 및 피해 대응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6월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를 설립했다. CIRC는 기업과 개인이 암호화폐 분실, 사기, 해킹 등의 피해를 신고하면, 피해 자산이 어느 거래소로 흘러갔는지 보여주는 자금 추적 보고서를 제공한다. 피해 암호화폐 추적 보고서는 수사기관에 사건을 신고할 때 피해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웁살라시큐리티는 CIRC 서비스 결제에 웁토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암호화폐에 익숙한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웁토큰의 활용도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웁살라시큐리티가 CIRC 서비스 결제에 웁토큰을 지원한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웁토큰 결제 활성화를 웁토큰 결제 시 현금 보다 할인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추후 암호화폐 과세 방안이 구체화되면, 자사 가상자산 사업자(VASP) 특화 자금세탁방지(AML)솔루션 구입에도 웁토큰 결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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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시큐리티의 구민우 한국 지사장은 “앞으로 유틸리티 토큰으로 웁토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CIRC에 접수된 암호화폐 피해 신고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312건, 총 피해 누적건수는 약 827억원으로 집계됐다. 30~40대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프라이빗 키 유출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피싱의 신고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