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트러스트버스에 암호화폐 피해대응 서비스 제공

블록체인 보안 전문업체 웁살라시큐리티는 디지털 금융 솔루션 업체 트러스트버스에 암호화폐 피해 신고 추적 서비스 및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트러스트버스는 디지털 자산 지갑 복구 서비스인 ‘마스터 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및 디지털 자산 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분실 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를 복원해주는 서비스다. 프라이빗 키를 암호화 후 여러 금융 클라우드에 분산 저장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개인인증을 통해 손쉽게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트러스트버스는마스터키에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마스터키 이용자 중 개인 PC 및 휴대폰 기기의 악의적 해킹으로 인한 니모닉키 유출과, 이에 따른 가상자산 피해 사건 발생 시 피해 이용자에게 암호화폐 추적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러스트버스 정기욱 대표(왼쪽)와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트로스트버스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분실된 니모닉키의 안전한 복구뿐 아니라, 해킹 등 디지털자산 사고 피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웁살라시큐리티의 CIRC 서비스는 개인 및 기업의 암호화폐 분실·사기·해킹의 피해 신고를 받고, 피해 자산이 어느 거래소로 유입되었는지 조사, 분석해 피해 고객이 사법적 대응에 참조할 수 있도록 자금 추적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트러스트버스는 디지털 자산 분석 앱 '주피터'에도 웁살라시큐리티의 블랙리스트지갑 분석 프로파일링 리포트 서비스 (SWAP)를 추가해 디지털자산 보유자들의 안전한 투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웁살라시큐리티의 SAWP 서비스는 자사의 암호화폐 추적 보안 솔루션인 CATV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의 암호화폐 위험 평가 툴인 CARA를 통해 모든 지갑 주소의 거래 흐름과 패턴을 다각도로 심층 분석, 온체인 분석 및 블랙리스트 정보를 레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트러스트버스의 다양한 상품의 보안 및 자금세탁방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통합을 통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고 말했다.

트러스트버스의 정기욱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통합형 디지털 금융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