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버스, R3코다콘서 디지털자산화 플랫폼 공개

컴퓨팅입력 :2020/10/08 14:53    수정: 2020/10/08 14:54

블록체인·핀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트버스(대표 정기욱)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R3 코다콘' 행사에서 코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화 플랫폼과 디지털 자산 복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다콘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개발 업체 R3가 주최하는 연례 기술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로, 올해 행사는 R3의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를 기반으로 한 상용화 사례 및 수행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트러스트버스 이외에도 아마존, SAP, IBM, HSBC, ING, 나스닥, 머니그램, KPMG, 액센츄어 등 유통물류·IT·금융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트러스트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파생상품·대체투자상품을 디지털자산화할 수 있는 플랫폼 '캔버스'와 디지털자산 프라이빗 키 보안 및 복구 솔루션 '마스터키' 상용화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가 R3코다콘에서 코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 사례를 발표한다.

트러스트버스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위해 R3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향 제품의 기반 플랫폼을 코다 블록체인으로 이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소개할 캔버스는 코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화 및 거래플랫폼이다. 파생상품·대체투자상품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에서 디지털자산으로 발행하고, 여러명이 분할 소유할 수 있게 해준다.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자산의 거래도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블록체인 원장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투명성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트러스트버스 측 설명이다.

트러스트버스는 싱가포르 금융청의 자본시장서비스(CMS) 라이선스 획득을 추진 중이다. 라이선스 획득 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상 서비스 출시일은 오는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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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자산 프라이빗 키 보안 및 복구 서비스 마스터키도 함께 소개한다. 마스터키는 디지털자산 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복구 가능하도록 키를 분산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디지털자산은 사용자 소유의 개인 지갑에 보관된다. 마스터키는 키 관리 솔루션만 지원하는 '비수탁(논커스터디)'형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일은 10월 말로 예정됐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는 "지난 2년간 디지털자산 인프라 서비스를 구축했고 이제 글로벌 상용 화를 시작하려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