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 지출 규모가 14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인 2019년 4분기 15만8천원에서 분기당 1만원 가량인 6.8% 감소한 수치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지출 비중은 2019년 5.4%에서 5.1%로 감소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90만8천원에서 0.1% 감소한 수치다.

통신비를 비롯해 오락 문화, 교육, 음식숙박, 의료 신발 등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 보건 등의 지출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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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소비 지출 변화에서 통신 관련 소비가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에도 통신 지출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신비 지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동전화기기, 즉 스마트폰 구입에 드는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고 통신서비스 지출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