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 잇따라...블소2부터 제2의나라

상하반기 기대작 20여종 출시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21/02/14 10:05    수정: 2021/02/14 12:13

설 연휴가 끝난 가운데, 연말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익숙한 PC 게임의 세계관을 게승한 신작부터 새로운 개성을 강조한 신작 등 다양하다.

최근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그랑사가'와 '쿠키런: 킹덤' 등에 뒤를 이어 또 다른 신작이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기대작 20여 종이 올해 상·하반기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약자 수가 18시간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시작으로 '프로젝트H3'와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인 트릭스터M은 이르면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2는 2분기에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는 사전 예약 만으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각각 유명 PC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2는 사전 예약 18시간만에 예약자 200만 명이 몰리며 이름 값을 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전작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최신작으로, 기술 한계를 극복한 액션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2의나라.

넷마블은 상반기 '제 2의 나라'를 시작으로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꺼낼 계획이다.

제2의 나라는 토토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라의 원작 니노쿠니 세계관을 계승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카툰 랜더링 그래픽과 감성적 시나리오 및 컷신,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음원이 활용돼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을 보는 듯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확대한 신작으로, 세븐나이츠2에 이은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실사풍 신작 세븐나이츠2와 다르게 카툰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며 전투 상황에 따라 원하는 영웅으로 변신하고 다양한 무기 사용이 가능한 전투 커스터마이징을 갖췄다.

마비노기모바일.

넥슨코리아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코노스바 모바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실감 넘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무기 장착에 따라 변화하는 직업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강조한 신작이다. 여기에 원작의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파티 전투, 커뮤니티 등의 주요 재미도 구현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 장르다.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 및 오리지널 스토리와 하이퀄리티 일러스트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오딘.

지난해 '가디언테일즈'로 웃은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인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대만 지역에도 진출한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컴투스는 글로벌 인기작 '서머너즈워'의 IP 후속작을 출시한다. 상반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하반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다.

백년전쟁은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다.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이용자들과 8대8 대전 등에 나설 수 있다.

크로니클은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 시스템을 MMORPG 장르에 맞게 적용해 차별화된 모험 및 전투 플레이 등을 즐기도록 제작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썸에이지, 엔트런스, 선데이토즈 등도 신작을 꺼낸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준비 중이며, 위메이드는 '미르M'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199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 내용을 계승했다.

미르M은 PC 게임 미르의전설2의 게임 콘텐츠를 모바일로 최적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올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한다.

썸에이지 신작 MMORPG 데카론M.
DK모바일.

썸에이지는 '데카론M', 엔트런스는 'DK모바일'을 출시한다. 두 게임은 각각 PC 게임 데카론과 DK온라인의 세계관을 잇는 신작으로,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니모의 오션라이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주인공 니모와 친구들의 이야기 진행과 퍼즐 플레이, 바다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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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플레이위드는 하반기 파트너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가 PC 게임 '씰온라인'의 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씰 모바일'을 정식 출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올해 흥행을 노린다. PC 게임 분위기를 살린 신작이 눈에 띈다"며 "각 신작이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깜작 놀랄 성적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