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테크 기업 1위 목표…유통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

물류, 제조,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리테일테크 확대

컴퓨팅입력 :2021/02/11 15:44

신세계아이앤씨가 지난해 높은 성과를 거둔 리테일테크 사업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성장을 지속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인공지능(AI) 기반 새로운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이며 리테일테크 시장 1위를 목표로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고객 접점 유통 매장을 비롯해 아니라 물류, 제조, 인프라, 시스템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리테일테크를 확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4천803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각각 5.32%, 62.27% 증가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무인매장 솔루션 셀프서비스 스토어 (이미지=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무인매장 등 미래형 유통매장을 구축해 스마트리테일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연구에 주력한다.

지난해 컴퓨터 비전기술, AI 등 리테일테크를 집약해 모든 결제 단계를 자동화한 ‘셀프 서비스 스토어’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실제 현장 이용 고객 경험에 기반해 앱 없이 신용카드, 체크카드만 있어도 이용 가능한 무인매장 솔루션 ‘셀프 서비스 스토어 2.0’를 선보였다. 셀프 서비스 스토어 기술을 장비 하나에 내장하고 도입단가를 낮춰 가성비를 높인 ‘스마트 선반’도 출시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선상품,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공간 제약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 선반을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리테일테크 솔루션 ‘클라우드POS’를 중심으로 유통, 패션 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POS는 다양한 리테일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대형 유통기업은 물론이고 중소형 가맹점, 소호(SOHO) 매장까지 기업고객 규모에 맞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해온 AI,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AI 사업은 AIaaS(AI as a Service)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편리한 쇼핑을 돕는 챗봇 서비스부터 상품 별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을 기반으로 일자 별, 상품 별 판매량을 미리 예측하는 수요예측 플랫폼, 딥러닝 기술 기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개인화 추천 등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김포 데이터센터 외관 [사진=신세계아이앤씨]

경기도 김포에 구축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HCI 기반 기술력을 기반으로 리테일 이외에도 금융, 제조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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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클라우드 MSP 사업 역시 아태(APAC)지역 APN 컨설팅 파트너 최초 AWS 리테일 컴피턴시를 취득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IT서비스, IT유통 부문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액이 증가했고, 매출이익 증가 및 판촉비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2021년에도 AI, 클라우드, 스마트리테일 등 핵심 IT사업 중심으로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