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대표 손정현)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셀프매장 2.0’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셀프매장 2.0은 매장 입구에서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카드를 인증하면 셀프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 QR코드를 발급한다.
셀프매장에서 자유롭게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인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완료되고, 휴대폰으로 구매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19년 9월, 이마트24와 함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센터 1층에 국내 최초로 자동결제가 가능한 셀프매장을 오픈했다.
고객이 스스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일반적인 비대면 유통매장을 넘어 컴퓨터 비전기술, AI, 클라우드POS 등 리테일테크를 집약해 모든 결제 단계를 자동화한 미래형 유통 매장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 내 운영 중인 셀프매장은 일반 고객 이용률이 63%로 임직원 이용률(37%)보다 높다. 회사, 학교, 공장 등 특정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테스트베드 매장과 달리,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오픈해 현장에서 실제 고객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데이터를 모으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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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매장 이용 고객은 편의성, 결제 정확도 측면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간편결제 앱(APP)을 필수로 설치해야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분석됐다.
신세계아이앤씨 양윤지 전략IT사업담당 상무는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매장을 통해 AI,클라우드 기반의 리테일테크 기술력뿐 만 아니라 실제 고객의 목소리와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누구나 이용하고 싶은 진정한 미래형 유통매장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셀프매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세계아이앤씨의 AI,컴퓨터비전 등 핵심 기술은 현장과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해 고도화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핵심 기술 기반으로 또 한번 진화한 셀프매장 3.0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