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신년을 맞아 공동체 크루들(카카오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힘든 시기에도 의미있는 성장을 이끌어낸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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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은 1천250만주이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5조7천억원에 달한다. 또한 그가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994만주를 합치면 약 10조2천10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