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온실가스 빅데이터 개방

24종 오픈 API 제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4 10:30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최대 규모인 407만 건의 에너지·온실가스 데이터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24종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개방했다고 4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이 개방하는 에너지·온실가스 배출통계는 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05년부터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방시스템을 개발, 구축했다.

데이터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 DB다. 산업부문 통계와 마이크로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연간 10만개 가량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이크로데이터는 지역(17개 광역), 업종(광업·제조업 93개), 종사자 규모 등으로 구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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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S(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종합정보 시스템)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에너지공단
오픈 API 목록. 자료=에너지공단

이 데이터를 활용해 세부 업종·지역·기업규모·용도별로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은행, 통계청 등의 데이터와 결합해 메쉬 데이터 구성·활용도 가능하다. 데이터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활용가이드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종합정보 시스템(NET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온실가스 빅데이터가 단기적으로 디지털 경제 활성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이행·평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