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 6% 우리은행 '매직적금' 재출시, 따져봐야할 두 가지

신규·기존 여부 따라 특별금리 차등 적용

금융입력 :2021/02/03 10:11

우리은행이 우리카드와 손잡고 최대 연 6%를 주는 '우리 매직적금 by 우리카드' 를 3일 출시했다. 

이 적금은 2020년 4월 현대카드와 내놓은 우리 매직적금의 2탄인 셈이다.

적금 연 금리가 1~2%대가 대다수인 가운데, 고객 호응도가 점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려해야 할 점을 정리했다.

일단 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고 월 납입 최대 한도는 50만원이다. 기본금리가 연 1% 이다. 우대나 특별우대금리 혜택을 받지 못할 경우 연 1%대 적금 상품인 것이다.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연 1%p와 특별우대금리 연 4%p로 구성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 시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나 연금 이체를 해야 받을 수 있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카드(신용카드) 사용 실적 최대 연 3.5%p와 카드 사용액을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 등록(연 0.5%p)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카드 사용실적의 경우 최대 연 3.5%p가 제공된다. 다만, 이 경우 기존에 우리카드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신규 우리카드 신용카드 발급자라면 연간 600만원 이상 사용 시 연 3.5%p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 우리카드 신용카드르 쓰고 있다면 연간 1천만원 이상을 써도 연 3.5%p를 받을 수 없다. 특별우대금리는 연 1.0%p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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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미보유 고객을 기준으로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p가 구성된다"며 "만약 신용카드를 없앴다고 한다면 6개월 후 재발급 고객은 신규 고객으로 잡히며, 체크카드만 사용하다가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도 신규 고객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적금은 현대카드때와 다르게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반으로 줄었다. 우리 매직적금 by 현대카드는 10만좌 정도로 한도가 잡혔으나, 우리 매직적금 by 우리카드의 한도는 5만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