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텐츠산업 분야 비대면 서비스 확대

2021년 업무계획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2 13:22    수정: 2021/02/02 14:1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4대 전략과 15대 과제로 구성된 2021년 업무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체부 업무계획은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문화로 되찾는 국민일상, 문화로 커가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문화회복 ▲문화행복 ▲문화경제 ▲문화외교 등의 4대 전략과 15대 과제로 구성됐다.

콘텐츠산업 분야에는 비대면 문화서비스를 확대를 위해 비대면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감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2021 문화체육관광부 업무계획 내용.

특히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게임 개발에 95억 원을 투입하고, 교육용 게임콘텐츠 제작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전자책과 듣는책 제작에 30억 원, 실감형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에 76억 원, 웹툰산업 해외진출 지원에 44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인재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화와 게임 및 방송, 광고 등 핵심분야 전문인재 양성도 추진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끈다.

콘텐츠산업 관련 디지털 신기술 대응을 강화해 문화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2020년 955억 원 규모에서 1천139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민간과 협력해 실감형, 위치기반, AI 등 신기술 융합 콘텐츠 개발에 각각 177억 원, 36억 원, 43억 원을 투입하고 광화문 일대에 실감콘텐츠 상징공간을 14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지식재산권(IP)과 저작권 관련 산업 조성과 보호에도 나선다. 문체부는 다양한 IP 개발과 확보 및 지식재산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연관 장르 및 산업으로 융복한과 확산을 추진한다.

웹툰과 웹소설 원작의 영화와 드라마 및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등 IP를 활용한 창작 프로젝트 자금을 오는 2028년 11월까지 260억 원 규모로 마련하고 콘텐츠 IP 특화보증을 2020년 10억 원에서 2021년에는 4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침해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저작권 유통환경을 마련에 나선다.

이런 지원책을 통해 문체부는 올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잠정 매출액보다 약 4조 8천억 원 증가한 12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텐츠산업 규모는 218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스포츠 산업과 관광,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도 공개됐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5천450억 원 규모였던 융자지원은 올해 5천94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관광기업육성자금 정부출자도 지난해 300억 원에서 450억 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호텔 등급평가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고 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 임대료 감면 기간도 상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총 561억 원 규모의 숙박할인권을 배포, 지역공연관광 활성화 등 숙박업 및 주변 관광과 외식 등 관광산업 확력을 제고한다.

예술계에는 1인 8천 원, 총 174만 명 규모의 공연할인권 지원과 안전공연관람 독려, 공연장 대상 감염병 대응 지침 마련 등 대면 공연을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본-신작선보임-창작실험 등에 대한 사전제작지원을 1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예술 관련으로는 결과와 작품 중심으로 지원했던 보조사업을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며 탄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산업에는 융자지원을 지난해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1천362억 원 수준으로 확대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 지원 및 국제대회의 국내 개최 시 비대면 대회 활성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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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간 체육시설 이용료 환급 지원을 18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점 확대를 위한 홍보를 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강좌 대상으로 소비이용권과 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을 허용한다.

박양우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낸 점이 안타깝다"라며 "2021년은 문화를 통해 코로나로 힘들었던 국민의 일상이 회복되고,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하며, 세계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문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