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손바닥 인식 결제 서비스 도입

시애틀 매장에 '아마존원' 도입…회원 가입 안 된 사람도 이용 가능

인터넷입력 :2021/02/02 09:22

아마존이 손바닥을 이용해 소비자를 인식하고 결제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1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등 외신은 아마존이 지난해 공개한 손바닥 리더기인 '아마존원'을 시애틀 지역 아마존고 매장에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원은 신용카드와 소비자의 손바닥 정보를 결제까지 연결해주는 비접촉 결제 서비스이다. 신용카드를 아마존원 기기에 넣고 손바닥을 인식시키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손바닥 정보와 카드 정보가 연동된다. 

아마존 터치리스 손바닥 리더기 아마존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에 아마존 측은 생체 인식 정보가 기기에 저장되지 않으며, 암호화 된 이미지가 AWS로 전송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나 아마존원 기기에서 해당 생체 인식 정보를 언제든지 삭제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가입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으며, 아마존 계정을 별도로 가질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와 전화번호, 손바닥만 있으면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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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온라인 회원이 아닌 소비자들도 아마존고 매장에 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마존원은 워싱턴 주 레드몬드에도 설치될 예정이며, 몇주 안에 유니버시티빌리지와 사우스센터를 포함한 다른 여러 지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