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정식 취임

"럭비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쓸 것"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1년 대한럭비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최윤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사진=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은 1월 경선으로 진행된 협회장 선거에서 75%의 득표율로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됐다.

최윤 회장은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 중흥이라는 일념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럭비인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럭비 발전'이란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 회장은 임기 중 실천 과제로 '럭비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꼽았다.

럭비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글로벌 인기스포츠 중 하나다. 그러나 국내에선 1923년 도입된 이후 100여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지 스포츠’로 남아있다.

최윤 회장은 "럭비는 육체적·정신적 수양뿐 아니라, 럭비의 3대 정신인 희생과 협동, 인내와 리더십, 팀워크까지 배울 수 있어 해외유학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매력적인 스포츠"라면서 "저변확대의 핵심인 학교스포츠클럽에 럭비가 폭넓게 도입돼 많은 학생이 럭비의 매력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4년의 임기 중 ▲안정적 예산확충과 열린 협회 운영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 ▲럭비인 처우 개선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등 공약을 출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