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센서 데이터 기반의 설비 예지 보전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와 ‘산업용 AI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센서 데이터 기반의 설비 고장 및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연구중이다. 마크베이스와 연구 협약을 통해 유실과 변형이 없는 고밀도 센서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인공지능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배경은 최근 강조되는 IoT 빅데이터다. 구글의 텐서플로우를 시작으로 빅DL, 토치, 엠엑스넷 등 다양한 개방형 솔루션 덕에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장벽이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머신러닝 알고리즘보다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와 처리 기술이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데이터를 아무리 오랫동안 축적해도 완전하지 못하면 고정밀 인공지능 개발이 불가능하다. 마크베이스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는 초고속, 저지연의 처리 환경을 구현하여 이전까지 접근할 수 없었던 고밀도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마크베이스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에서 고속의 센서 데이터를 무중단 처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상황탐지를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DAD) 키트 8종을 패키지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수집, 전처리, 학습, 판정, 시각화 모듈로 구성되는 DAD키트는 ▲베어링 분석 ▲로봇 관절분석 ▲스핀들 분석 ▲기어박스 분석 ▲컨베이어 벨트 분석 ▲음향 분석 ▲터빈 분석 ▲교량 분석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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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 키트 모두 센서 수집 데이터를 장비에서 자체 판단하는 독립형 시스템을 지향한다. 때문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없다. 마크베이스는 앞으로 에너지 산업과 금융 산업에 특화된 DAD 키트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자동화가 아닌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위해서 원데이터(Raw Data)의 수집과 활용은 필수”라며 “양질의 데이터가 좋은 인공지능을 만들기 때문에 ETRI와 연구협력을 통해 마크베이스가 IoT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