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열 DBMS 개발 기업인 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등 산업용 IoT 기기에서 발생하는 초대용량 센서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는 시계열 DBMS ‘마크베이스(MACHBASE) v6.0’을 26일 발표했다.
시계열 DBMS는 일정 시간을 주기로 생성되는 시계열 데이터 처리를 위한 특수 목적용 DBMS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등 ‘스마트 X’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계열 DBMS가 전통적인 RDBMS와 빅데이터 솔루션으로는 불가능했던 ‘산업용 IoT 기기로부터 쏟아지는 초당 수십 만에서 수백만 건의 센서 데이터 처리’의 해법을 제시한다.
시계열 DBMS ‘마크베이스’는 센서 데이터 처리 성능 측면에서 세계 최정상에 올라있다. 작년 11월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인 TPC에서 실시한 TPCx-IoT 분야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성능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국제 표준으로 등재됐다.
‘마크베이스’는 트랜잭션과 데이터 변경 등 기존 RDBMS 의 기능을 과감히 생략하는 대신, 초당 수 백만 건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입력과 조회를 위해 태그(센서)와 시간 기준 인덱스 구성과 고효율의 압축 기술을 채택해 고성능을 구현했다. 마크베이스 v6.0 역시 데이터 압축의 획기적인 개선과 증분 백업 추가 등 기존 강점을 더욱 강화해 올해 수립한 성능 목표인 ‘초당 최대 1억 건의 데이터 저장, 분석, 활용’에 도전하는 한편, 성능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들이 서비스 중단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용성 측면의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마크베이스 v6.0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 개선은 성능 및 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디스크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태그 테이블(Tag Table) 압축 기능이다. 가격대비성능을 높이려면 초당 처리 건수는 최대화하고 디스크 사용량의 최소화가 중요한데, 태그 테이블 압축 효율을 향상함으로써 기존 대비 최대 3배 디스크 압축이 가능해진다. 증분 백업 방식도 새롭게 추가해 마지막 백업 이후 발생한 데이터에 대해서만 백업이 가능해져 백업 시간 및 저장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데이터베이스 전체, 태그, 로그, 테이블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필요로 하는 DBMS의 가용성 보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클러스터 환경에서 자동 복구(Fail-over)가 가능하도록 다중 연결 지원을 추가했다. 서버 장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접속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질 경우, 기 설정해 놓은 다른 서버로 접속해 이전 서버에서 수행 중이던 질의문 상태를 복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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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대표는 마크베이스 6.0 개발 배경에 대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당 수만 또는 수십만 건에 달하는 센서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 공장이 그다지 흔하지 않았지만, 올해 들면서 초당 7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도 생겨나는 등 산업용 IoT 환경에서 처리해야 하는 센서 데이터의 양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뛰어난 가격대비성능과 시간에 비례해 폭증하는 데이터 양에 대비한 시스템을 통한 ‘예지보전’ 을 고민한다면, ‘마크베이스’가 유일무이한 답”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스마트 공장 등 제조 혁신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고 있고, 스마트 공장 설비 구축 단계에서 벗어나 제조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 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제조 및 공공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는데 전력 투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