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 국내 연간 판매량 240만대...전작 대비 40% 증가 예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 "자급제 모델 증가세"

홈&모바일입력 :2021/01/25 15:37    수정: 2021/01/25 15:46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연간 판매량이 전작보다 40%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연간 판매량이 약 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 대비 40%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이통사 채널을 통한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자급제 예약 판매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작 대비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이에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된 국내 시장의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의 인기가 지난 아이폰12에 이어 갤럭시S21 시리즈의 판매 가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같은 자급제 모델의 인기에 삼성전자는 자급제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색상 모델을 추가 출시했으며, 쿠팡 등 이커머스 쇼핑몰에서는 자급제 고객 확보를 위해 갤럭시S21 구매 관련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

갤럭시 S21 시리즈 국내 분기별 판매량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와 겹친 데다 가격 및 품질 이슈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었다"며 "그러나 이번 갤럭시S21의 경우, 예년 대비 한 달 정도 빠른 출시 영향과 더불어 전작 대비 낮게 책정된 출고가, 이통사들의 5G 가입자 수 확보를 위한 지원금 인상 공세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는 지난 22일 사전 개통에 앞서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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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초반 갤럭시S21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다가 점차 일반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검토 소식까지 알려지며 국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초 갤럭시 S21 출시로 포문을 연 삼성은 향후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 라인업 강화 전략 등을 통해 추가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제고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