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폴더블' 시장, 유망주는 에이유플렉스

올해부터 中 스마트폰 제조사에 핵심 부품 '힌지' 공급...연내 IPO 계획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25 13:48    수정: 2021/01/25 14:39

국내 힌지 전문 제조업체인 에이유플렉스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폴더블 스마트폰용 힌지 공급을 시작하고, 연내에는 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카카오페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이유플렉스가 올 상반기 중에 샤오미, 오포, 레노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폴더블 폰용 힌지를 공급, 오는 4월 예비 심사를 거쳐 8월께 코스닥에 상장(IPO)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SOT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진=TCL)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에이유플렉스는 힌지 설계, 부품 생산, 조립 및 평가까지 힌지와 관련된 일괄 솔루션을 제공, 한국 업체들이 완제품을 선보인 인폴더·롤러블뿐 아니라 아웃폴더·인&아웃폴더 등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중국에 힌지 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힌지 설계에 있어 독자적인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힌지 업체들과 충돌 없이 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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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이유플렉스는 국내 주요 핸드셋 업체들뿐 아니라 중국 패널, 세트 업체까지 고른 고객 저변을 갖추고 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국내 세트(LG전자) 고객의 사업이 해외로 매각될 경우, 에이유플렉스의 해외 고객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에이유플렉스의) 주요 해외 고객사는 구글, CSOT, 샤오미, 오포, 레노보 등 세트·패널 업체들을 아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폴더블·롤러블 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1020억원)를 기록,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80%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