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2종이 최근 내부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대만 매체 이코노믹데일리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개의 폴더블 아이폰은 최근 내부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애플이 설계한 폴더블 힌지 시스템 테스트는 중국 선전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테스트를 거친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힌지로 연결된 듀얼 스크린 모델로, 작년 6월 IT 팁스터 존 프로서가 언급한 듀얼 디스플레이폰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당시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11과 유사한 둥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으며, 노치는 없지만 페이스ID를 위해 외부 디스플레이에 ‘작은 이마’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은 삼성 갤럭시Z플립, 모토로라 RAZR과 같은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이다. 최근 존 프로서는 애플이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 Z플립과 유사한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프로토타입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제품이 삼성의 OLED 패널을 사용해 "실제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테스트 한 두 제품이 서로 다른 힌지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 시제품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이번 테스트는 전반적인 기기 작동 평가보다 일부 제한적인 힌지의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추가 평가 후 두 시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9월에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아이폰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애플이 테스트 목적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대만의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에 보내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주요 부품 중 하나인 베어링의 평가를 위해 폭스콘에게 10만 번 이상의 화면 개폐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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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루머스는 최근 폴더블 아이폰 내구성 테스트와 관련해 여러 소스에서 일관성 있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폴더블 아이폰 개발 정보는 믿을 만하다고 평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2022년 말 또는 2023년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