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20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서부공감 코로나19 사회적 재난극복 협력사업' 추진에 쓰일 사업비 10억1천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이번에 전달한 사업비는 총 사업비 35억원 중 일부로, 충남도민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코로나 예방과 치유, 극복 등 3개 분야에서 활용한다. 활용 분야는 ▲충남지역 공공시설에 대한 대인소독기 설치 ▲취약계층에 대한 국민안심키트 지원 ▲선별진료소에 대한 의료·방한 물품 지원 ▲서부공감 마음백신 사업 등이다.
또 완치자와 자가격리 해제자에 대한 '심리치휴(休)' 사업과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확진자 가족에 대한 생필품 지원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서부발전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사업이 상처받은 도민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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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본사와 핵심사업장이 위치한 충남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코로나 이후 정상화된 지역사회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반납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비접촉식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술사업화 수익금으로 지역대학 디지털 교육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