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과 드론 기업이 손잡고 라이다(Lidar) 탑재 자율주행 기능 차량을 선보인다.
10일 중국 언론 진르상쉰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은 드론 기업 DJI가 인큐베이팅 한 라이복스(Livox)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라이다 탑재 차량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샤오펑의 신규 세단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라이복스는 라이다 기술을 공급하는데, 특히 원거리 탐측을 위한 '텔레-15(Tele-15)'와 더 넓은 시야를 갖게하는 '호라이즌(Horizon)' 라이다를 이용해 이미 L3/L4급 자율주행 성능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라이복스가 샤오펑의 첫 라이다 협력사가 되어 자사 자동차용 자율주행 기능 '호라이즈(Horiz)'를 맞춤형으로 개발하게 된다.
Horiz 플랫폼 센싱 검측 범위는 150m이며, 전방 150~180도 너비의 포인트클라우드(points cloud) 시야를 확보해 샤오펑의 자율주행 시스템 X파일럿(XPILOT)이 고속도로, 시내 도로 등에서 장애물을 회피하고 검측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샤오펑에 따르면 라이복스의 맞춤형 시스템은 새로운 '슈퍼 FPS(FRAMEs per second)' 라이다 기술 콘셉을 적용했다.
샤오펑은 최근 이미 감지, 행위 계획과 예측, 지도 융합이 가능한 양산자 자율주행 아키텍처를 개발, 샤오펑의 'P7' 모델의 자율주행 하드웨어의 기반으로 적용한 바 있다. 이른바 'X파일럿 3.0'과 'NGP(Navigation Guided Pilot) 및 기타 기능의 고속 자율 셀프 주행 기능'이다. X파일럿 3.0은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5개의 고정밀 보쉬 5세대 밀리파레이더, 13개의 자율주행 카메라, 퀄컴의 스냅드래곤820A 차량용 칩이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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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이복스의 레이저레이더 기술이 더해질 경우 자율주행 성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샤오펑은 앞서 비전 기술과 밀리파레이더, 초음파 센서, 차량용 라이다를 융합해 차량의 감지 성능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이다가 샤오펑의 고정밀 인식 성능을 높여주면서 차량의 감지 능력을 강화시켜 수평 및 수직 방면에서 정확도와 공간 해상도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다. 이를 통해 행인, 장애물을 더 정확히 판별하고 샤오펑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