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에서 무인 버스 상시 운행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처럼 교통카드를 통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버스 기업 큐크래프트(QCraft)는 선전에서 기사없이 자율주행하는 '로보 버스(Robo-Bus)'의 일상 운행을 시작하며 월(月) 단위 교통카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큐크래프트는 앞서 지난 10월 21일 쑤저우에서 중국 처음으로 상시 운행하는 로보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어 2개월 후인 이달 선전에 도입된 것이다.
선전에서 운행할 로보버스 노선은 선전 첫 순환형 버스로서, 노선 총 길이가 5km이고 노선을 따라 10개의 정류장이 있다. 선전 핑산역 주변 거주 구역, 학교, 극장, 공원, 기업 밀집 등 구역을 지난다.
이 버스는 지하철과 철도를 이용하는 핑산역 주변 3~5km 이내에서 환승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등 간선 도로나 지선도로 등을 이용해 주변 주요 간선 도로 교통 압박을 덜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무인 자율주행 버스 운행 시작과 함께 큐크래프트는 월 단위 무인 버스 교통카드를 출시, 시민들이 통근 등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교통카드를 지닌 시민은 횟수 한도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큐크래프트는 쑤저우와 선전에 이어 향후 여러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큐크래프트가 만드는 이 로보버스 명은 '룽저우원(龙舟ONE)'이며 버스의 속도는 20~50km다. 도시의 개방된 도로에서 운영할 수 있다. 내년 100대 이상의 로보 버스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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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크래프트는 '룽저우' 시리즈 무인 자율주행 버스 솔루션도 출시, 360도 사각지대없는 감지 시스템과 자체 개발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운영 및 관리 시스템, 5G+V2X 차량 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각 도시에서 이미 인공지능(AI) 기반 '로보 택시(ROBO Taxi)' 파일럿 운행이 시작된 데 이어, 이번 로보 버스의 일상적 운행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에 바짝 다가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