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 일부 트림, 보조금 절반 혜택 전망

환경부 "제네시스 JW, 기아차 CV 일부트림도 판매가 6천만원대 이상”

카테크입력 :2021/01/08 13:00

아이오닉5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출시하는 신형 전기차 일부 트림이 국고 보조금 50%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8일 발표한 ‘무공해차 구매지원제도 개편방안’을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 5 일부 트림, 제네시스 JW, 기아차 CV 일부 트림의 가격이 6천만원 이상 9천만원 미만이며,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9천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조사로부터 제공받은 예상 수치”라며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사전에 가격대별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담겨진 방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디넷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동구 한 건물에 테슬라 모델 X와 기아차 쏘울 부스터 전기차와 나란히 서있는 아이오닉 5 전기차 모습을 포착했다.

부가세 등을 제외한 판매가격이 9천만원이 넘을 경우, 국고 보조금 혜택이 전혀 없다. 6천만원 이상 9천만원 미만 판매가격대는 보조금 50% 혜택을 받고, 6천만원 미만 차량은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정부의 국고보조금 최대 지급 가능금액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줄어든 700만원이다.

환경부 전망 자료대로 진행된다면, 현대기아차의 주력 판매차종의 최고급 트림은 보조금 50% 혜택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현대차그룹은 새롭게 출시할 전기차 판매 가격을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 5를 다음달 글로벌 공개하고, 상반기 이내에 국내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기아차 CV, 제네시스 JW 등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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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관심을 모은 테슬라 모델 3 국고보조금 지급 방안도 잠정 발표됐다. 

환경부는 8일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보조금 50% 혜택을 부여하고, 최저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은 100%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만약 테슬라코리아가 올해 차량 가격 조절을 진행할 경우, 모델 3의 보조금 혜택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