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전기차 신흥 세력 4사로 꼽히는 '샤오펑(Xpeng)', '니오(NIO)', 'WM모터(WM Motor)', '리샹(Lixiang)'이 지난해 12월 모두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가속도를 냈다.
샤오펑은 12월 전달 대비 35% 늘어난 5700대를 인도했다. 월 인도량 기준 역대 최고치다. 4분기에 1만2천924대의 인도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총 2만7천41대를 인도, 전년 대비 인도량을 112% 늘렸다. 샤오펑의 'P7'이 12월에 전달 대비 35% 늘어난 3천691대, 'G3'도 12월 전달 대비 35% 늘어난 2천9대 인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03%, 전달 대비 51% 늘어난 4분기 인도량은 당초 3분기 실적 발표시 예상했던 인도량을 30% 이상 뛰어넘는 실적이다.
니오도 12월 전년 대비 121%, 전달 대비 32.4% 늘어난 7007대를 인도하면서 역시 월 기준 역대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월 인도량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누적 인도량이 4만3천728대에 달해 전년 대비 112.6% 늘었다.
지난해 12월 니오의 'ES8' 12월 인도량이 2천9대, 'ES6'이 2천493대, 'EC6'이 2천505대 납품되면서 나란히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2018년 6월 첫 인도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인도량이 7만5641대를 기록, 최근 사용자가 7만 5천 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리샹은 12월 6천126대를 납품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29.6%, 전달 대비 31.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총 인도량이 3만2천624대이며, 2019년 12월 첫 인도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인도량이 3만3597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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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은 '리샹ONE' 단일 모델로 급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 전기차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WM모터는 지난해 총 2만2495대를 판매한 가운데 역시 4분기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회사의 4분기 판매량은 8천609대이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만2천495대로 전년 대비 33.3% 늘었다. 이 회사의 첫 순전기차 SUV 모델인 'EX5'가 2018년 9월 첫 납품 이래 누적 4만 대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