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지난해 말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했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글로벌 3개 지역(유럽-MENA, 아메리카, 중국)에서 선발된 6개 팀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우승컵은 중국의 칭지우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해 30만 달러(약 3억 2천700만원)를 받았다. 이어 브라질의 두 팀인 빈시트 게이밍과 블랙 드래곤스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칭지우의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를 분석한 결과 과거 대회와는 확연히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포드래픽에 따르면 우선 선수들이 사용한 무기의 비율이 변화했다. 과거 대회에서 90% 이상 모든 선수들이 사용했던 AK-47의 비율이 69%로 떨어졌다. 반면 사용 빈도가 없었던 M4A1의 사용이 14.4%까지 증가했다. 팀별로 1명 이상을 보유한 저격수 총인 AWM이 16.6%인 점을 감안했을 때, 거의 모든 경기에서 한 명은 M4A1을 들고 전장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M4A1의 사용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10월 밸런스 패치 업데이트와 이에 따른 각 팀의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4A1의 관통력과 파괴력이 증가됨에 따라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칭지우가 대회에 참가한 6개 팀 중 M4A1의 사용 비율이 35.2%로 가장 높았다.
공격적인 전술이 주를 이뤘다는 점은 맵 별 플레이 시간과 진영별 승패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맵에서 1분 30초 내외의 경기 시간을 기록하며 빠른 경기 진행이 이어졌던 것. 또한 전통적으로 수비가 용이한 ‘항구’ 맵 외에서의 공격진영(블랙 리스트)의 승률이 46%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좁은 맵일수록 선수들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A 혹은 B 사이트로 돌격해 진영을 확보한 후 난전으로 이끌었다는 경기 내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회 최고의 선수는 우승팀인 칭지우에서 탄생했다. ‘Jwei’ 양지아웨이는 킬/데스에서 1.42, 라운드별 평균 킬 1.03, 라운드별 평균 데스 0.73 등을 기록하며 불멸의 전사로 기록 됐다. 또, ‘원샷원킬’의 명사수를 가리는 헤드샷/킬 비율에서 최고 선수는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N9’ 왕하오가 선정 됐다. 이번 대회 존재감이 덜했던 스나이퍼들 중에서는 블랙 드래곤스의 ‘Goken’ 사이오 아귀아르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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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글로벌 뷰어십(Unique Visitor)은 총 2천100만여 건을 기록하며 전세계의 CFS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의 여병호 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전세계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은 내적으로는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로 팬들에게 재미를 드렸고, 외적으로는 지치고 힘든 한 해를 보냈던 CFS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CFS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