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BYD 올해 '드론' 특허 잇따라 공개

드론 시장 성장 기대

홈&모바일입력 :2021/01/08 07:44

중국 IT기업들이 드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공개됐다.

7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5일 화웨이가 드론 관련 기술로서 '드론 제어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등록한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이 특허는 2018년 7월 18일 출원됐으며 올해 1일 공개됐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이 특허는 드론을 제어하는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것으로 임무 셀, 실행 모듈, 센서 셀, 기능 모듈, 컴퓨팅 모듈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각 셀과 모듈을 통해 전달되는 데이터의 흐름과 인공지능(AI) 칩 기반 데이터 처리 방안을 명시했다. 이를 통해 드론이 더 다양한 임무를 하면서 사용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여러 중국 언론은 화웨이가 드론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목했다.

5일 공개된 화웨이의 특허 출원 내역 (사진=톈옌차)

비야디(BYD)의 '드론 기반 충전 제어 방법 및 장치' 특허도 지난 1일 공개됐다. 이 특허는 발명특허로서, 교통 수단 영역에서 에너지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특허다. 비야디는 이 특허를 2016년 12월 출원했다.

중국판 '배달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최대 배달앱 기업 메이퇀(Meituan) 관계사인 베이징 얼랑센스(Erlang Sense)의 '드론 위치인식 아키텍처 및 건축물' 관련 특허는 지난해 12월 29일 공개됐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이 특허는 드론을 통해 보다 정밀한 위치인식이 가능하게 한다. 드론의 이착륙 등이 이뤄지는 드론 정거장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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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 주요 IT 및 디지털, 전자 기업들이 드론 관련 기술을 개발하면서 드론 산업의 응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언론 중차이왕에 따르면 5G가 산업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산업용 드론 응용에 가속도가 붙는다. 순찰, 물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이 예상된다. 소비자용 시장 역시 확대돼 중국의 소비자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20년 230억2000만 위안에서 2025년 846억 위안으로 5년 간 29.74%의 연복합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