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에 뉴스, 날씨 같은 생활 정보와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실험 중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10에 탑재될 기능들을 미리 선보이는 '윈도10 인사이더 데브 채널'에 '뉴스 앤 인터레스트(News and Intersts)'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채널 중에서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인도 등 접속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뉴스피드와 흡사하다. 작업 표시줄에서 설정해 위젯 형태로 나타난다. 원하지 않을 경우엔 표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지디넷은 "윈도10 데브 채널 빌드(21286번) 소식은 선공개 측면이 강하다"며 "앞으로 윈도10에 실제로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기능이란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 기간이 종료되면 올 가을경 윈도10 21H2에도 뉴스 앤 인터레스트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 앤 인터레스트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런처앱이나 빙 검색 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던 기존 뉴스피드와도 기능이 유사하다. 그런데 뉴스 앤 인터레스트 기능을 따로 기획한 것은 '시간 순차'적인 면이 보다 강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런처 같은 다른 앱을 열지 않고 작업 표시줄 근처에서 흘러가는 소식들을 간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경험 팀에서 구상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 팀은 빙, 엣지, MSN 등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향후 이용자 결제 등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한다.
지디넷은 "웹 경험 팀은 오피스와 윈도 상에서 새롭게 홈페이지를 생성하고 빙 광고에 기반해 새로운 탭 페이지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일을 한다"면서 "빙, 콘텐츠 피드, 엣지 등으로부터 막대한 결제를 유발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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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뉴스 앤 인터레스트 피드는 광고 없는 상태로 제공되면서 향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개선될 것"이라며 "작업 표시줄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면 뜨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신 크로미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