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 작업표시줄에 '뉴스피드' 위젯 실험

윈도10 개발자 채널에서 테스트 중

컴퓨팅입력 :2021/01/07 16:48    수정: 2021/01/07 16:4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에 뉴스, 날씨 같은 생활 정보와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실험 중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10에 탑재될 기능들을 미리 선보이는 '윈도10 인사이더 데브 채널'에 '뉴스 앤 인터레스트(News and Intersts)'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채널 중에서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인도 등 접속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뉴스피드와 흡사하다. 작업 표시줄에서 설정해 위젯 형태로 나타난다. 원하지 않을 경우엔 표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뉴스피드 위젯(사진=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지디넷은 "윈도10 데브 채널 빌드(21286번) 소식은 선공개 측면이 강하다"며 "앞으로 윈도10에 실제로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기능이란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 기간이 종료되면 올 가을경 윈도10 21H2에도 뉴스 앤 인터레스트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 앤 인터레스트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런처앱이나 빙 검색 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던 기존 뉴스피드와도 기능이 유사하다. 그런데 뉴스 앤 인터레스트 기능을 따로 기획한 것은 '시간 순차'적인 면이 보다 강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런처 같은 다른 앱을 열지 않고 작업 표시줄 근처에서 흘러가는 소식들을 간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경험 팀에서 구상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 팀은 빙, 엣지, MSN 등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향후 이용자 결제 등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한다.

지디넷은 "웹 경험 팀은 오피스와 윈도 상에서 새롭게 홈페이지를 생성하고 빙 광고에 기반해 새로운 탭 페이지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일을 한다"면서 "빙, 콘텐츠 피드, 엣지 등으로부터 막대한 결제를 유발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뉴스 앤 인터레스트 피드는 광고 없는 상태로 제공되면서 향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개선될 것"이라며 "작업 표시줄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면 뜨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신 크로미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