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협업 툴 슬랙이 새해 첫 근무일부터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현재 문제가 발생했던 기능 대부분이 복구됐지만, 아직 외부 캘린더와 새 이메일 알림 기능 등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더버지 등 주요 IT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ET)로 4일 오전 10시경 슬랙이 먹통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슬랙은 문제 발생 직후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슬랙에 연결하거나 채널을 불러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원인을 조사중이고 추가로 정보를 파악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서비스 기능 별 정상작동 여부를 보여주는 대시보드에는 로그인, 연결, 메시징, 전화, 검색 등 모든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후 3시부터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고, 이용자들의 서비스 접속도 가능해졌다. 슬랙은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없는 경우 새로고침을 하거나 슬랙일 다시 실행시켜보라"고 안내했다.
아직 모든 문제가 복구된 것은 아니다. 구글과 아웃룩 캘린더를 통합과 새로운 이메일 알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로 슬랙 이용자들은 새해 첫 근무일부터 5시간 넘게 접속 자체가 안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한국시간으로는 5일 새벽 12시14분부터 5시10분까지 문제가 발생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피해는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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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은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1천200만명에 이르는(2019년10월 발표 기준) 인기 협업 툴 서비스다. 최근 대형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277억 달러에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슬랙은 이번 사고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